미국 증시 브리핑

9월 3일 미국 증시, 델 15% 급등이 되살린 AI 하드웨어 수요

morningwallst 2026. 9. 3. 09:11

델이 15.81% 급등하며 간밤 미국 증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 3대 지수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고, 변동성 지수 VIX는 6.98% 하락한 15.20을 기록했습니다. 델 실적으로 확인된 AI 하드웨어 수요에 엔비디아도 3.21% 상승했습니다.

미국 증시 상승 마감 일러스트

간밤 시장 한눈에

지표 종가 등락
S&P500 7,666.60 +0.46%
나스닥 종합 26,217.83 +0.45%
다우 53,061.95 +0.56%
달러/원 1,363.18 -0.71%
WTI 유가 90.57 +0.39%
미 10년물 금리 4.80 +0.00%p
VIX 15.20 -6.98%

(9월 2일 미국장 마감 종가 기준)

세 지수가 0.45%에서 0.56% 사이의 좁은 폭으로 나란히 마감해, 특정 업종에 쏠리지 않고 미국 증시 전반이 고르게 상승한 하루였습니다.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VIX가 15.20까지 하락한 점이 눈에 띕니다. 미 10년물 금리는 4.80%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, WTI 유가는 0.39% 상승한 배럴당 90.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

오늘의 이슈 TOP 3

델 15.81% 급등, AI 서버 수요가 클라우드 밖으로

DELL 주가 차트

DELL 정규장 492.20달러 (+15.81%) · 시간외 485.83달러 (-1.29%)

 

ⓐ 밤사이 벌어진 일

 

델이 정규장에서 15.81% 급등한 492.20달러로 마감했습니다. 분기 실적을 통해 AI 서버 주문이 대형 클라우드 업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결과입니다. 일반 기업들이 직접 AI 하드웨어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혔습니다.

 

ⓑ 왜 눈여겨봐야 하나

 

그동안 AI 투자가 소수 빅테크의 설비 지출에만 기대고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. 수요층이 일반 기업까지 번진다면 그 우려는 한결 옅어집니다. 서버와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같은 방향의 온기가 전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.

 

ⓒ 월가의 온도

 

현지에서는 이번 실적을 AI 지출이 특정 기업 몇 곳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증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. 엔비디아가 3.21% 상승한 224.41달러로 마감한 것도 같은 해석의 연장선입니다. 다만 델은 시간외 거래에서 1.29% 하락하며 급등분 일부를 되돌렸습니다.

브로드컴, 예상 웃돈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

AVGO 주가 차트

AVGO 정규장 367.24달러 (-0.66%) · 시간외 364.23달러 (-0.82%)

 

ⓐ 무슨 발표였나

 

브로드컴이 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. 그럼에도 주가는 0.66% 하락한 367.24달러에 마감했습니다. 현 분기 매출 전망은 기대에 못 미친 반면 2028 회계연도 이익 가이던스는 견조하게 제시된, 엇갈린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.

 

ⓑ 시장에 미치는 영향

 

실적이 좋아도 향후 전망이 흔들리면 주가는 하락한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 준 사례입니다.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종목을 향한 눈높이가 이미 상당히 높아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
 

ⓒ 현지 투자자들 분위기

 

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답답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.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시간외 거래에서도 0.82%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.

마이크로소프트, 애저 분기 매출 금액을 처음 공개

MSFT 주가 차트

MSFT 정규장 496.82달러 (-0.84%) · 시간외 497.75달러 (+0.19%)

 

ⓐ 간밤엔 무슨 일이?

 

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분기 매출을 금액 단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작업의 일환입니다. 그동안은 증감률만 알려 실제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.

 

ⓑ 우리 시장과의 연결고리

 

아마존웹서비스와의 격차를 숫자로 직접 비교할 길이 열립니다. 클라우드 경쟁 구도가 투명해지는 만큼 관련 종목의 주가도 실적 숫자에 한층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생깁니다.

 

ⓒ 현지 반응은

 

정보 공개를 넓힌 결정 자체는 환영받았으나 주가는 0.84% 하락한 496.82달러로 마감했습니다. 숫자가 드러나는 만큼 기대에 못 미칠 경우의 부담도 함께 커진다는 시각 때문입니다.

그 밖의 간밤 소식

  • 존슨앤드존슨이 1.48% 상승한 275.21달러로 사상 최고가 부근 랠리를 이어감. 현지 증권가에서는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았다는 견해가 제시됨
  • 엔비디아가 에퀴닉스, 투게더 AI와 데이터센터 협력을 발표. 기업 고객의 오픈 모델 추론 수요를 겨냥한 내용이며 에퀴닉스 주가는 0.81% 하락한 1,019.24달러
  •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에서 값싼 종목으로 갈아타는 중이라고 진단
  • 원달러 환율은 0.71% 하락한 1,363.18원을 기록하며 미국 증시 강세 속에서도 안정된 흐름을 보임

 

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라 정보 정리 목적입니다.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